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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 오리진스

    환생을 다룬 영화 아이 오리진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오리진스는 SF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의 감독은 마이크 카힐이고 출연 배우는 마이클 피트와 브릿 말링등이 있다. 영화는 2014년 제4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식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정보도 많지 않지만 숨겨진 명작이다. 잔잔한 감동과 환생이라는 주제로 흥미를 주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티븐 연이라는 배우의 출연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점점 영화에 빠져들었다. 홍채로 사람의 환생을 알아본다는 흔치 않은 영화의 소재가 일단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소피의 목숨을 앗아간 엘리베이터로 소피의 환생을 표현한 것이 정말 놀라운 표현력이라고 생각했다. 이안은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 믿는 이안이 숫자 11에 이끌려 소피를 만났을 때부터 이미 이안은 논리적이나 과학적과 멀어져 간 것 같다. 또 이안이 소피의 영혼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카렌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남편이고 아직 소피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와주는 카렌이 조금 안쓰러웠지만 이안은 참 좋은 아내를 두었다고 생각했다. 독특하고 신비로운 환생영화를 보고 싶다면 아이 오리진스를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안과 소피의 첫 만남

    모든 사람들의 홍채가 제각기 다른 모양과 다른 색을 지녔고 그런 눈을 통해 주인공 이안은 눈의 기원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8년 전 이안은 핼러윈파티에 갔다. 파티에서 이안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독특한 홍채를 가진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특별한 눈은 이안을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신비한 홍채를 가진 그녀는 누구일지 이안은 매일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11월 11일 11시 11분에 11번 버스를 타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곳엔 그녀의 홍채와 똑같은 사진을 보게 된다. 그렇게 이안은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고 포기하려던 어느 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그녀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소피다. 서로에게 궁금한 게 많았던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하는데 왜 자신에게 다가왔냐는 이안의 질문에 소피는 전생부터 무언가 연결된 듯 함을 느꼈다고 대답한다. 영적인 세계를 믿는 소피와 다르게 이안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면 믿지 않는 사람이었고 서로가 달라서인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빠져든다. 연구에만 몰두하던 이안에게 소피는 전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안과 카렌이 지금까지 연구했던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변종을 찾게 된다. 이안은 이제 생채기에서 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증명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실험을 확인하러 이안과 소피는 연구실로 가게 된다. 하지만 소독제를 쏟아 이안의 눈이 다치게 된다. 카렌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탈출하다 소피의 몸이 엘리베이터에 절단돼 죽게 된다.

    영화의 결말

    너무나 사랑했던 소피를 잃은 슬픔에 이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이안을 카렌이 위로해 주고 7년 후 이안과 카렌은 결혼해 아이를 낳게 된다. 세상은 새로운 개인 식별법인 홍채 스캔을 도입했고 이안의 아이 토비의 홍채를 스캔하는데 이상하게도 다른 남자가 검색된다. 며칠 후 아들이 소아자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폐검사를 하게 된다. 아이를 대상으로 사진 판별 검사를 하게 되는데 한 할머니의 사진을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터트린다. 이에 궁금증이 생긴 이안은 사진 장소를 찾아가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 전 토비가 홍채인식을 했을 때 검색된 남자의 가족들이었다. 그리고 토비가 울음을 터트렸던 여자는 그 남자의 아내였다. 홍채의 패턴이 누군가와 같을 수는 없지만 이미 죽은 사람들의 홍채는 예외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안은 이런 일들이 있었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때 소피와 같은 홍채를 가지고 있는 인도의 한 소녀를 발견한다. 이안은 많은 고민 끝에 소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소녀는 행방불명상태라고 한다. 이안은 소녀를 계속해서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안은 한 소녀를 발견하고 그 소녀가 자신이 찾던 소녀임을 알 수 있었다. 곧바로 소녀를 호텔로 데려와 몇 가지 검사를 해보는데 소피와 같은 홍채가 맞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소녀를 집으로 데려다주려 하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선 소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을 본 이안은 소녀가 소피라는 것에 확신한다. 이안과 소녀는 밝은 배경에 문을 열고 나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안은 과학적인 근거만을 믿었지만 죽은 소피를 통해 영혼과 환생이라는 비과학적인 영역을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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