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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반전 영화 래디우스
영화 래디우스는 2017년에 개봉한 SF스릴러 영화다. 감독은 캐롤라인 라브레쉐와 스티브 레오나르드이고 출연 배우는 디에고 클래튼 호프와 샬롯 설리번이다. 래디우스는 캐나다에서 제작된 저예산 영화다. 영화의 전개는 대부분 주인공 2명이 이끌어가고 SF이긴 하지만 특수효과는 번개를 맞는 장면 딱 하나다. 래디우스는 반지름이란 뜻이다. 자신의 주변 반경 내에 모든 생명체를 죽게 만드는 주인공의 끔찍한 능력을 뜻하는 것이다. 주인공에게 생겨난 끔찍한 능력은 우주의 이상현상으로 인한 번개를 맞고 갑자기 생겨난다. 참신한 주제와 긴장감 있는 연출에 더해 충격적인 반전까지 있는 작품이다. 크게 알려지거나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숨어있는 명작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답을 알려주지 않고 영화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반전을 주며 끝까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었다. 2017년에 개봉했지만 2018년에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소개되며 화제 되었다. 신선한 소재의 영화를 찾는다면 영화 래디우스를 추천해 본다. 이제 끔찍한 능력을 갖게 된 남자와 그의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알아보자.
줄거리
차량 전복 사고 후 주인공 리암이 의식을 찾고 깨어난다. 지나가는 차에 도움을 청해보는데 갑자기 차량은 리암에게 돌진한다. 차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는 죽어있다. 사고를 신고하기 위해 911에 전화를 걸었지만 자신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운전면허증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의 이름과 집주소를 알게 된다. 뭔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근처에 있던 음식점에 들어간다. 하지만 음식점의 사람들도 모두 죽어있다. 리암은 급하게 집으로 향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본다. 그런데 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죽는데 자신은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리암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창고로 숨는다. 그날 밤 리암과 함께 사고를 당했다는 로즈라는 여자가 찾아오고 로즈와 함께 있으면 자신에게 누군가 다가와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암은 여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로즈도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로즈와 함께 차를 탔던 곳이 문득 기억난 리암은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로즈도 조금씩 기억의 조각들이 떠오른다. 이렇게 과거와 같은 장소로 가면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알게 되고 둘은 사고 장소로 향한다. 그곳엔 타고 남은 재와 블랙홀과 같은 검은 원이 그려져 있었다. 이곳에서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리암은 자신의 끔찍한 능력과 로즈가 그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말해준다. 둘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는데 리암은 지명수배자가 된 후였고 경찰이 리암을 찾아왔다. 둘은 경찰을 따돌리고 결국 샘의 기억에 따라 숲 속의 오두막으로 떠나게 된다.
반전 결말
머릿속이 복작한 리암은 바람을 쐬러 나갔다. 추위 때문에 난로를 떼려던 로즈는 한 노트를 발견한다. 노트엔 실종자들의 전단지가 가득했고 마지막장엔 언니 릴리 그레이슨의 전단지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장에 적혀있는 건 바로 로즈의 이름이다. 노트를 본 로즈는 사고가 난 날의 모든 기억을 찾게 된다. 로즈는 리암에게 납치를 당했고 릴리를 죽인 범인이 리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몸싸움을 벌이다 사고가 난 것이다. 그 후 우주의 이상현상으로 번개를 맞아 둘의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한편 리암은 산책을 나갔다 나사하나를 발견하고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로즈는 리암에게 총을 겨누지만 죽이지 못하고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이때 지명수배자인 리암을 노리고 오두막에 찾아온 괴한의 총에 로즈가 맞아 쓰러진다. 리암은 로즈와 멀어져 모든 사람을 죽이고 총에 맞은 로즈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한다. 로즈는 수술을 위해 리암과 멀어지게 되고 리암은 멀어지는 로즈를 바라보며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머리에 총을 쏘고 죽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리암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설정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화의 초반이나 중반부만 봐도 자신 때문에 주위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리암은 몹시 괴로워했고 죽음을 막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또 마지막 결말을 보아도 리암은 로즈와 멀어지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이런 리암이 어떻게 연쇄살인범이었는지 궁금했지만 갑자기 생겨버린 자신의 끔찍한 능력을 연쇄살인에 사용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