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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
히말라야는 201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다. 이 작품은 실제로 발생한 2005년 엄홍길대장과 그의 원정대가 격은 히말라야 산맥에서의 대형 사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사건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히말라야 등반을 목표로 한 한국 등반대가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이다. 영화는 이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는 한국 등반대의 모습을 그린다. 이들은 어려움과 위험한 환경에서 목표를 향해 전진하며 산을 정복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노력한다. 엄홍길 대장은 실제 히말라야를 등반하면서 10명의 대원을 잃었다고 한다. 눈사태 때문에 절벽에 떨어져 사고를 당해 실종되기도 하고 정상에서 내려오다 실종된 동료도 있다고 한다. 찾을 수 있는 대원들은 모두 찾아서 운구를 했다고 한다. 그중 박무택 대원의 시신은 정상을 올라가기 직전의 길목에 있었고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사람들이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엄홍길 대장은 평생 그곳에 매달려 있을 후배가 마음 아팠다고 한다. 주변의 지인들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엄홍길 대장을 말렸지만 포기하기엔 박무택 대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 또 박무택 대원이 영원히 그곳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팠다고 한다. 그렇게 박무택 대원을 잃은 1년 만에 에베레스트로 대원을 찾으러 나섰다고 한다. 시신을 발견해 내려오는 도중 급격히 나빠진 날씨에 더 이상은 수습이 어려울 것 같아 에베레스트의 양지바른 곳에 시신을 안장해주었다고 한다.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엄홍길대장은 대원들과 히말라야를 등반준비 중이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의 다급한 구조요청을 듣게 된다.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홍길과 대원들은 헬기를 타고 산으로 갔다. 그곳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대명대학교 산악회 박무택과 박정복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대장의 말을 무시했고 안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홍길과 대원들은 다음 목표 칸첸증가 원정대를 꾸리려 하는데 궂은일을 맡아할 막내가 필요하다. 그때 대원 한 명이 후배를 소개해주고 그 후배는 무택과 정복이었다. 하지만 산쟁이로서의 마음가짐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홍길은 그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모임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온 홍길은 자신의 집 마당에 있는 무택과 정복을 발견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대원으로 받아달라고 하고 홍길은 받아준다. 다음날부터 홍길은 그들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강인했고 선배들이 마련해 준 미션을 전부 완수한다. 얼마 후 홍길일행은 히말라야 14좌 중 13번째 칸쳉증가 등정에 나선다. 산을 오르던 홍길일행은 끔찍한 눈보라와 마주한다.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정상등반이 무리인 상황에서 홍길은 셀파 2명 만을 데리고 혼자만 등반을 하려 하는데 그때 허락 없이 무택이 따라왔고 함께 등반하게 된다. 가파른 빙벽을 올라가던 그들은 위에서 떨어진 낙빙에 맞아 추락할 위기에 처하지만 무택의 재빠른 대응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셀파 한 명이 부상을 입게 되고 홍길은 셀파 두 사람도 아래로 내려보낸다. 날이 어두워 저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가파른 절벽에서 비박을 하기로 한다.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다 보니 두 사람은 뜨거운 우정이 피어나게 된다. 날이 밝아오고 홍길과 무택은 마침내 칸쳉증가의 정상에 등반에 성공한다.
결말
이번 등반이 끝나고 무택은 여자친구와 결혼한 후 본격적으로 산악인의 길을 걷는다. 홍길과 무택은 칸쳉증가 등반을 시작으로 여러 산을 함께 등반한다. 하지만 홍길은 6년 전 추락사고의 후유증으로 더 이상 산을 타지 말 것을 권장받고 이제 가족과 함께 있어달라는 아내의 말에 은퇴를 결심한다. 무택은 어엿한 산악인으로 성장하고 자신만의 팀을 꾸려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 하지만 홍길은 무택과 그의 동료들이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당시 무택은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추락할뻔한 동료를 구하려다 눈이 멀게 된다. 더 이상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무택은 대원들에게 자신을 두고 하산할 것을 권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정복은 무택을 데리러 홀로 산을 올라간다. 그리고 마침내 무택을 찾아내지만 이미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무택은 그대로 에베레스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하산하던 정복도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동생들에게 생긴 일을 알게 된 홍길은 다시 한번 산을 오르기로 결심하고 옛 동료들을 모아 동생들의 시신을 데리고 오기로 한다. 에베레스트로 날아간 홍길일행은 험한 산을 오르며 무택과 정복의 시신을 찾아 헤맨다. 수색은 벌써 57일이 지나고 마침내 무택의 시신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