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어비스

    무너지는 도시에서 살아남아라!

    2023년에 개봉한 어비스는 스웨덴 키루나의 지하 광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영화의 감독은 리처드 홀름이고 튜바 노보트니, 피터 프란젠, 펠리시아 트루에드손 등의 배우들이 출현했다. 영화제목 어비스는 깊은 구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세계 최대의 지하 광산에서 발생하는 록버스트(암석 파열) 사고와 그로 인한 도시 붕괴 위기를 다룬다. 광산 안전 책임자 프리가와 그녀의 가족과 동료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용기를 탐구한다. 스웨덴 키루나의 지하 광산에서 2020년 5월 스웨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록버스트가 발생하고 광산 주변 지반이 붕괴된다. 광산 안전 책임자 프리가는 남편 타게와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 중이다. 소방대원 다비르는 프리가에게 청혼하기 위해 키루나를 방문한다. 그런데 그때 강력한 록버스트가 다시 발생하고 프리가는 구조대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피시키라고 요청한다. 프리가와 타게는 광산으로 들어가 안전 점검을 시도한다. 프리가 일행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공동을 발견하고 도시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시민들에게 경고하고 무너지는 광산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어비스는 인간의 본성과 용기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시각적 장면으로 관객들을 흥미롭게 했다. 

    줄거리

    스웨덴 라플란트 지방의 키루나 열곡대. 출입금지 지역에서 파티를 하던 아이들이 땅속으로 꺼져버렸다. 철광석으로 유명한 키루나의 광석에서는 굴착 중 록버스터가 자주 발생했는데 광산 안전 책임자인 프리가는 심상치 않은 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때 광산에 문제가 생기자 프리가는 운영 책임자인 전 남편 타게와 현장으로 향하고 동료인 에리가와 파트리크와 함께 록버스터의 흔적을 발견한다. 또다시 산이 흔들리자 프리가는 암벽을 두드려보는데 갑자기 무너 저 내린 그곳엔 엄청난 크기의 공동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마을 곳곳에서는 이미 심상치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광산이 무너지자 프리가와 일행은 대피실로 도망쳤다. 프리가와 타게도 그들의 자녀인 미카와 시몬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한편 미카는 자신의 차를 가지고 사라진 동생 시몬을 찾고 있다. 프리가의 현남자친구인 소방관 다비르는 미카를 발견하고 시몬의 친구에게서 시몬이 열곡대에서 파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리가는 마을의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밖으로 나가려 한다. 하지만 출구가 가로막혀있어 오래된 구조사다리를 찾아 탈출하려 한다. 좁은 길이었지만 프리가와 일행은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미카와 디바르는 시몬을 찾기 위해 열곡대로 찾아가고 갈라진 땅 아래서 핸드폰이 울리는 것을 발견한다.

    결말

    불행 중 다행으로 시몬의 핸드폰은 아니었다. 그때 미카에게 엄마의 전화가 걸려오고 키루나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렇게 프리가와 타게는 미카를 데리러 시내 중심가로 향했고 미카는 할머니와 아일라를 데리러 가게에 도착한다. 그때 마을 주민들은 키루나에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받는다. 미카는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즉시 마을을 떠나라고 알려주고 도로의 심각한 균열을 목격한 프리가도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를 하라고 지시한다. 도시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갔고 마을을 덮친 거대한 제앙이 시작되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대형 참사에서 살아남은 가족들은 재회했고 프리가는 할머니로부터 시몬이 있는 곳을 듣게 된다. 프리가와 가족들은 곧장 시몬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무너진 돌틈사이에 있던 시몬을 발견한다. 하지만 건물 붕괴가 시작되어 구조가 쉽지 않다. 프리가는 소방호스를 몸에 감은 채 시몬을 구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출된 철근이 다리에 박히게 되었고 주저하던 시몬이 프리가를 구하기 위해 이동한다. 시몬과 미카가 합세해 프리가를 구해냈지만 고압전선을 잡고 무게를 지탱하던 타게가 그만 목숨을 잃는다. 거대한 구멍이 생긴 키루나의 사고현장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주저하지 않고 아들을 구하러 가는 프리가를 보면서 어머니의 모성애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재난영화지만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