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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마지막 생존자들의 사투
설국열차는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극한의 빙하기에 접어든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초대형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계급투쟁과 생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와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 국제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시각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설국열차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살포된 냉각제 'CW-7'의 부작용으로 지구가 극한의 빙하기에 접어든 미래를 그린다. 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멸종 위기에 처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인류는 완전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춘 초대형 열차 설국열차에서 살아가게 된다. 열차 내에서는 엄격한 계급 체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꼬리칸에 사는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차의 앞쪽으로 진격하려 하며 이 과정에서 열차 내의 진실과 충격적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게 된다. 영화는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현실의 사회 구조와 계급 격차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또한 환경 파괴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와 비판적인 요소도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등장인물
1. 커티스 에버렛-꼬리칸의 혁명을 주도하는 젊은 리더이다. 열차의 불평등한 계급 체제에 반기를 들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칸으로 진격하려 한다. 아주 오래 전의 사건으로 인해 길리엄에게 맹목적인 존경을 표하고 있다. 2. 길리언- 길리언은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이자 지도자이다. 하층민들의 아비규환을 진정시키고 그들을 뭉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3. 남궁민수- 꼬리칸의 승객 중 한 명으로 요나의 아버지이고 크로놀 중독자이다. 하지만 열차의 보안설계자로 열차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맨 앞칸까지 갈 수 있는 4개의 문을 열어주고 커티스와 함께 혁명을 진행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요나- 열차에서 태어난 소녀로 남궁민수와 같은 크로놀 중독자다.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영어를 잘하고 매우 폭력적이다. 5. 메이슨- 열차의 2인자로 윌포드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칸의 청소부였으나 윌포드의 눈에 띄어 2인자가 된 인물이다. 전형적인 강약약강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열한 성격을 가졌다. 6. 윌포드- 설국열차의 창조자이자 실질적인 지배자이다. 그는 열차의 머리칸에서 살며 엄격한 계급 체제를 유지한다. 윌포드는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그의 철학과 이상을 열차 안의 사회에 강요한다.
줄거리
지구온난화가 극심한 수준으로 치닫자 세계 79개국 정상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cw-7을 살포하기로 한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심각한 부작용으로 지구의 거대한 빙하기를 몰고 왔으며 윌포드라는 인물이 일생일대의 계획으로 만든 무한동력 기차 만이 생존자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그리고 기차에 탑승한 생존자들은 각각 계급이 나뉘어 있다. 거금을 내고 탑승한 사람들은 귀족과도 같은 대우를 받았지만 돈이 없던 생존자들은 기차에 무임승차 했고 이들은 전부 꼬리칸이라고 불리는 열차 가장 뒤쪽에 몰아넣어진다. 무임승차한 이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앞 칸에서 제공하는 단백질 블록 하나이다.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매일을 버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검진을 한다며 꼬리칸의 아이들만 전부 데려간다. 모두들 반대했지만 그들을 제압하고 반발이 심한 사람을 본보기로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도 커티스는 열차를 관찰하고 있다. 그들은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찾아온 기회에 혁명은 시작된다. 드디어 꼬리 칸에서 탈출한 커티스와 일행들은 빨간 쪽지에서 언급된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를 구출해 낸다. 이후 남궁민수의 도움으로 거침없이 열차 칸을 전진한다. 온몸을 무장한 군사들과 마주하게 되지만 메이슨을 인질로 잡아 더더욱 앞칸으로 전진하게 된다. 이후 커티스는 윌포드를 만나게 되고 끔찍하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열차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던 티미를 구하지만 순간 폭탄이 터지고 커티스와 남궁민수는 요나와 티미를 몸으로 감싸 구하고 결국 죽게 된다. 그렇게 목숨을 건진 요나와 티미가 설원을 정처 없이 걸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