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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줄거리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는 스릴러 블랙코미디다. 영화의 감독은 스리람 라그하반이고 주연 배우로는 아유쉬만 커라나와 타부 등이 있다. 영화는 네이버 기준 8.55/10의 평점을 받았다. 또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받기도 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시각장애인인 척 연기하며 생기는 주인공의 사건사고들을 다룬다. 주인공 아카쉬는 우연히 소피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소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손님 프라모도에게 이벤트연주를 부탁받는다. 다음 날 아카쉬는 그의 집으로 향했고 집에서 죽어있는 프라모도를 발견한다. 범인은 프라모도의 부인 시미와 경찰서장이다. 시미는 아카쉬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사실 아카쉬는 시각장애인인 척 연기하는 피아니스트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시미가 아카쉬에게 약을 먹여 진짜로 눈을 멀게 한다. 경찰서장은 자신의 범죄가 알려질까 두려워 아카쉬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도망가던 아카쉬는 넘어져 기절하게 된다. 눈을 뜬 아카쉬는 장기밀매업자들에게 붙잡혀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 하지만 수술직전 아카쉬는 극적으로 풀려나게 되고 목숨을 건진다. 과연 아카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는 반전에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새로운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면서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반전영화를 즐긴다면 한 번쯤 시청해 볼 만한 것 같다.
열린 결말
2년 후 아카쉬는 유럽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소피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둘은 커피를 마시러 간다. 이때 아카쉬는 2년 전 있었던 일을 고백하기 시작한다. 아카쉬와 의사가 시미를 납치해 왕자에게 가던 날의 일이다. 왕자의 딸은 간 이식이 필요했지만 희귀한 혈액형이라 구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시미와 같은 혈액형이었고 의사는 백만 불을 준다는 왕자의 말에 시미를 납치한 것이었다. 의사는 왕자에게 시미를 팔고 그녀의 각막도 아카쉬와 일치한다면 이식하자고 설득한다. 의사는 이미 시미의 모든 것을 앗아가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카쉬는 시미를 그냥 풀어주자고 했고 의사는 계속해서 아카쉬를 설득한다. 그때 트렁크에 있던 시미가 깨어났고 다시 시미를 잠재우려다 의사는 죽게 된다. 시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운전을 시작한다. 이때 아카시는 또다시 시미를 풀어주자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시미는 순순히 그를 풀어주고 가려하는데 분이 풀리지 않아 차를 돌려 그에게 돌진한다. 그때 처음에 등장했던 토끼장면이 나오면서 토끼에 의해 사고가 나고 시미는 죽게 된다. 모든 걸 고백한 아카쉬는 소피를 콘서트에 초대하지만 소피는 이를 거절한다. 이후 돌아가던 아카쉬는 시각장애인용 막대를 짚고 가다 눈앞의 캔을 막대로 처 멀리 날려버린다. 이렇게 아카쉬가 시미의 각막을 이식받아 앞을 볼 수 있었는지 아니면 우연으로 캔을 찬 것인지 열린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난다.
시각장애 이야기
영화는 아카쉬가 시각장애가 있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아카쉬는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다 정말로 시각장애인이 된다. 단순히 시각장애가 있으면 음악을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만 안주해 그가 시각장애가 있다는 것을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의 말에 신뢰가 쌓이기도 한다. 처음 아카쉬가 살인을 목격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시각장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프라모도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시각장애인이라 사건 현장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장기밀매업자들에게 납치되었을 때도 그가 시각장애인인 척했을 때 보았던 여성의 시바신 문신을 떠올려 살 수 있었다. 이는 그가 시각장애인이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김새나 헤어스타일을 이야기하는 아카쉬의 말에 속아 투시력이 있다며 시바신이 환생했다며 놀라워한다. 이처럼 영화는 아카쉬의 시각장애연기로 시작해서 실제 시각장애로 전개되고 마지막은 시각장애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