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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담보
2020년에 개봉한 영화 담보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강대규 감독이 연출하고 성동일과 하지원,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네이버 기준 9.16/10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떤 결말일지 뻔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지는 감정선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 배우 박소이의 연기를 칭찬하는 관람평들이 많았다. 박소이는 제작 발표회에서 촬영장에서 어땠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삼촌들(성동일, 김희원)과 놀면서 촬영해서 즐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하지원은 박소이의 연기가 아이가 하는 것이 아닌 성인의 감정연기를 보여줘서 놀랐다고 한다. 또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를 보고 상황인지 능력도 뛰어나고 순간적인 집중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화는 1993년과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93년 인천에서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비록 승이를 담보로 데려왔지만 두석과 종배는 승이를 끝까지 보살핀다.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 이제는 가족이 된 승이와 두석. 빚 떼려다 혹 붙은 두 아저씨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빚 떼려다 혹 붙었다!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돈을 갚지 않는 명자와 그녀의 9살 딸 승이를 만난다. 명자가 돈을 갚지 않자 두석은 내일까지 돈을 갚으라며 승이를 담보로 데려간다. 그날 밤 명자는 불법체류자로 체포된다. 다음날 명자가 나타나지 않자 할 수 없이 찾아 나서는데 이들이 방심한 틈을 타 승이가 도망친다. 도망친 승이는 엄마와 함께 살던 컨테이너로 찾아가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승이는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엄마를 찾으러 나선다. 명자가 추방위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석은 명자를 찾아간다. 명자는 두석에게 승이를 큰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두석은 승이를 찾아내 큰아버지에게 명자가 빌려간 돈을 받고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승이와 두석은 서로 연락하기로 하고 승이를 보낸다. 승이를 보낸 후 두석은 승이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불안한 두석은 승이의 큰아버지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승이를 30만 원을 주고 술집에 팔은 사기꾼이었다. 이를 알게 된 두석은 승이를 다시 찾아온다. 어느새 두석은 승이의 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다. 두석은 승이를 자신의 딸로 신고하고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며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명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두석은 승이와 명자를 찾아간다. 명자는 두석에게 승이의 아빠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두석은 승이의 아빠를 찾아 승이와의 만남을 이어준다. 승이를 데리러 가던 두석은 지병인 뇌졸중으로 사고가 나고 실종되고 만다. 그렇게 승이와 종배는 10년간 두석을 찾아다니고 끝내 찾게 된다. 10년 후 만난 두석은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승이를 담아두고 평생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
박두석(성동일)-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로 어린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처음에는 오직 돈을 받기 위해 승이를 담보로 맡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승이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의 거친 외모와 달리 승이에게는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이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두석은 영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승이와의 관계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석은 승이에게 삶의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며 승이 또한 두석에게 삶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어른 박송이(하지원)- 중국어 통역관으로 갑자기 사라진 두석을 10년간 찾고 있다. 송이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캐릭터다. 그녀의 이러한 성격은 주변 인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영화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에게 맡겨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두석과 종배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종배(김희원)- 두석의 사채업 동료로 허당기가 많고 실수를 자주 하는 캐릭터다. 두석과 함께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가족애와 인간미를 발견하게 된다. 종배는 두석과 함께 승이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며 승이 또한 그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 아역 박송이(박소이)-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로 영화의 감정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