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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늑대소년

    동화 같은 순수함 영화 늑대소년

    1960년대 후반 강원도의 한적한 산골을 배경으로 한 영화 늑대소년은 실험을 통해 탄생한 늑대소년과 순수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와 박보영이 각각 늑대소년과 소녀 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판타지와 멜로적 로맨스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송중기와 박보영의 매력적이고 예쁜 연기도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송중기가 캐스팅되기 전 늑대인간역으로 배우 김수연이 거론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수연은 고심 끝 결국 다른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때 김수연이 선택한 작품은 해품달로 해품달 또한 김수현이 캐스팅되기 전 송중기가 거론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늑대소년의 모습에 김수현의 모습을 입힌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만약 늑대소년역을 김수연이 연기했을 때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또 송중기는 대사가 거의 없는 역할이었지만 동물의 움직임까지 배워가며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고 한다. 실제로 송중기의 대사 없는 감정연기를 보며 대사가 없이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꾸밈없는 순수한 사랑이야기의 영화를 찾는다면 늑대인간을 추천해 본다.

    등장인물

    늑대소년 철수- 늑대소년 철수는 더욱 강인한 군인을 만들기 위한 인체실험으로 탄생된 짐승이 된 인간이다. 늑대와 인간의 특성을 모두 가진 독특한 존재로 체온은 46도 혈액형은 판독불가에 골밀도와 근력이 거의 코끼리 수준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순이를 평생 기다리는 순정파이고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준 순이와 가족들을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지켜낸다. 하지만 여전히 야생의 본능을 가지고 있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순이- 폐가 좋지 않아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철수와 만나게 된다. 자신이 아픈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생긴 자기혐오를 가지고 있으며 결벽증도 있다. 처음에는 철수를 거부하지만 점차 가까워지면서 철수에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상식을 가르친다. 순하고 여려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강단 있는 성격을 지녔으며 똑 부러진 면을 가지고 있다. 유옥희- 순이와 순자의 어머니이고 원고를 번역하는 일을 하며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갈 곳이 없었던 철수를 거두며 아들같이 대해주는 모습으로 보아 매우 착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지태- 돌아가신 순이아버지의 직장동료의 아들로 순이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순이가 철수에게 호감을 보이자 다양한 방법으로 철수와 순이를 괴롭히는 악역이다. 순자- 순이의 동생으로 장난기가 많고 천방지축에 대범한 성격이다. 처음에는 철수를 보고 놀라지만 금방 친해진다.

    줄거리

    엄마와 여동생 순자와 함께 시골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순이는 어느 날 자신들의 새로운 집 근처에서 야생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이 늑대소년은 말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소통 방법을 모르지만 순이와 가족들은 그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순이는 지저분하고 무례한 늑대소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점점 호감을 갖게 된다. 순이와 가족들은 늑대소년에게 철수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식사하는 방법이나 옷을 입는 방법 등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예절을 가르친다. 어느 날 순이의 가족들과 철수는 시장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철수가 가족들을 지켜낸다. 순이는 철수에게 글과 말하는 방법도 가르친다. 기타에 관심이 있는 철수에게 순이는 자신의 자작곡도 들려주며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가 실험으로 탄생한 짐승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철수는 우리에 갇히게 된다. 이런 철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지태는 철수를 함정에 빠뜨리고 군인들은 철수를 잡으러 온다. 군인들의 공격에 철수가 늑대인간으로 변하게 되고 순이를 데리고 숲으로 숨는다. 순이는 철수를 깊은 숲으로 보내고 혼자 떠난다. 그렇게 할머니가 된 순이는 다시 별장에 찾아오고 순이가 오기만을 기다린 철수와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떠나는 순이를 아련히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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