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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예고된 재앙 영화 노잉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노잉은 과학적이고 미스터리 한 요소를 가미한 SF스릴러 영화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명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121분이고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네이버 기준 평점은 7.01/10이고 IMDb의 평점은 6.2/10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는 않는다. 영화의 관람평은 영화의 초반부는 흥미로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호평이 많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관람평으로는 영화의 엔딩장면에서 아이들이 토끼는 데리고 갔는데 왜 사람은 데려가지 않아서 종말을 맞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엔딩장면에서 아이들이 밝은 풀숲을 뛰어가는 모습이 아담과 이브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새로운 세상에서 그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또 만들어 갈 것인가 궁금해지기고 했다. 또 영화의 재난 장면들은 스케일이 크지 않고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비행기나 지하철 사고를 다루고 있다. 또 재난 영화지만 그 상황보다는 재난을 맞이하는 사람에 더 주목해 더 현실감 있게 표현되었다. 50년 전 묻어두었던 태임캡슐 안에서 그동안 일어났던 재앙을 예고하는 숫자를 발견한 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고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다른 재난 영화들과는 달리 선택받은 몇몇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결국 지구의 종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결말이 신선했다. 또 정말로 세상에 종말이 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화 노잉의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암호를 풀어 예언을 밝혀라
1959년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의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묻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래를 상상하여 그림을 그린 가운데 루신다라는 여자아이만 이상한 숫자의 나열을 종이에 적는다. 이 숫자들은 나중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50년이 흘러 2009년 주인공 존의 아들 캘럽이 다니는 학교에서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행사가 열린다. 캘럽은 타임캡슐에서 루신다가 적은 숫자가 담긴 종이를 받게 되고 존은 이 숫자들이 실제로 과거의 재난 날짜와 사망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존은 숫자 코드를 해석하고 첫 번째 재난 현장인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 우연히 도착한다. 이 사고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며 존은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를 돕지만 그의 능력으로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없음을 깨닫는다. 또 다른 예언된 재난은 지하철 사고다. 존은 이 사고에 대해서도 미리 알게 되지만 사고를 막는 데 실패하게 된다. 이 사고 역시 많은 사망자를 낳으며 존에게 큰 충격을 준다. 존은 루신다의 딸 다이애나와 손녀 아비를 만나게 되고 함께 재난을 막으려고 시도한다. 다이애나는 처음에는 존의 이야기를 믿지 않지만 점차 그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게 되며 함께 재난을 막으려 한다. 존과 다이애나는 마지막 남겨진 숫자 코드에서 최종 재난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규모 재난으로 태양이 폭발해 지구를 파괴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존과 다이애나는 이를 막을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선택된 아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등장인물 소개
루신다 램브리(라라 로빈슨)- 루신다는 영화 초반 짧게 등장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작품의 배경인 2009년 기준으로는 이미 고인이 되었다. 루신다는 개교 축하 이벤트 다임캡슐에 넣을 종이에 알 수 없는 숫자들을 적고 있다. 이후 루신다는 사라졌고 체육창고에서 발견된다. 루신다는 공포에 질린 채 그것을 막아야 한다라는 말만 반복한다. 존 코스 틀러(니콜라스 케이지)- 존은 MIT에서 물리학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들 캘럽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타임캡슐 행사에서 받은 정체불명의 숫자가 적힌 종이를 발견한다. 존은 혹시 암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종이를 집에 가져와 분석해 본다. 분석 결과 루신다가 적은 숫자는 인류의 재난과 사건을 숫자로 표현한 예언이었다. 다이아나 웨이랜드(로즈 번)- 루신다 앰브리니 딸로 딸인 애비 웨이랜드와 함께 지내고 있다. 존은 루신다에 대해서 조사하던 중 다이아나를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왔다. 하지만 다이아나는 엄마와의 안 좋은 기억 때문인지 존을 말을 믿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예언데로 사건들이 일어나자 존과 함께 재앙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캘럽 코스 틀러(챈들러 캔터버리)- 존의 아들로 존과 자주 다투지만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소년이다. 동물을 좋아하고 보청기를 사용한다. 타임캡슐을 개봉할 때 이상한 속삭임을 듣게 되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