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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기살인

    공기를 타고 온 죽음 영화 공기살인

    2022년에 개봉한 영화 공기살인은 소재원의 소설 균을 바탕으로 한 재난 영화다. 영화의 감독은 조용선이고 주연배우로는 김상경과 이선빈 등이 있다. 영화는 2011년 전 국민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던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참사의 피해자는 50여만 명이고 사망자는 1853명이다. 2024년 4월 17일 1853번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건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17년이 걸렸고 17년 이후 피해 조정안이 만들어지기까지 11년이 걸렸다. 배우 김상경은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또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또 조용선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사회적 참사를 담은 영화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슬픔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6년 동안 피해사실들을 알아보고 피해자들을 만나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긴 시간 동안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는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었다고 한다. 영화는 네이버 기준 8.25/10의 평점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 공기살인이 실화라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그만큼 당시 충격으로 다가왔던 사건이었다. 피해자들의 보상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가습기 살균제의 진상

    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된 곳은 오직 한국밖에 없다고 한다. 외국에서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도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PHMG에 대해 예외의 조항을 두고 살균물질을 흡입할 경우 고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안정성 검사와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과 다르게 한국에서만 유해성이 입증된 성분이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되는게 허용되었다고 한다. 가습기살균제는 무려 2004년부터 판매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 가습기 사용자수가 많아지면서 살균제의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국의 여러 산업체들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로 홍보하기도 했다. 그 결과 약 1,000만 통이 판매되어 수많은 사망자와 피해자를 남겼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악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관련 공무원과 기업 전체가 방치했던 끔찍한 사건이다. 또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명백해졌음에도 기업에 대한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가해업체는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사건이 발생한 지 5년 만에 공식 사과를 했고 기업의 대표는 과실치사 상 혐의로 구속되었다.

    줄거리

    주인공인 태훈이 일하는 병원에 그의 아들이 실려왔다.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긴급 수술을 하는데 폐가 딱딱하게 굳어있다. 엄마 길주는 아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챙기러 집으로 간다. 하지만 다음날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길주도 아들과 같은 폐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다. 건강하던 길주가 갑자기 폐질환으로 사망한 것에 이상함을 느낀 태훈은 길주를 부검한다. 결과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 사망한 것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한 태훈은 과거 유사질환을 연구했던 오박사를 찾아간다. 오박사는 2006년부터 이런 일이 발생되었고 봄에만 발생했다 사라졌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 건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에 태훈은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피해자들 방에 모두 가습기가 있었던 것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태훈은 한 가지 실험을 하고 가습기의 살균제가 문제임을 알아낸다. 이 사실은 뉴스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고 관련기업 오투는 인맥과 돈으로 이를 덮으려 한다. 한편 피해자들도 기업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오투의 치밀한 계획으로 재판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그리고 얼마 후 재판은 다시 시작되고 오투는 오투의 살균제는 급성 폐질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그리고 실험의 참관인으로 태훈이 실험을 지켜봤다고 말한다. 과연 태훈은 어떻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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